법정 스님의 '아름다운 마무리'라는 책을 읽으며 행복에 대해 생각하고 연습을 합니다. 오늘은 '간소하게, 더 간소하게'의 글귀가 저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글귀와 저의 작은 느낌을 나눕니다.
간소하게, 더 간소하게
단순과 간소는 다른 말로 하면 침묵의 세계이다.
또한 텅 빈 공의 세계이다.
텅 빈 충만의 경지이다.
여백과 공간의 아름다움이
이 단순과 간소에 있다.
인간은 흔히 무엇이든 넘치도록 가득 채우려고만 하지
텅 비우려고는 하지 않는다.
텅 비어야 그 안에서 영혼의 메아리가 울린다.
우리는 비울 줄을 모르고 가진 것에 집착한다.
텅 비어야 새로운 것이 들어찬다.
모든 것을 포기할 때,
한 생각을 버리고 모든 것을 포기할 때
진정으로 거기서 영혼의 메아리가 울린다.
텅 비었을 때,
모든 집착에서 벗어나 어디에도 집착하지 않고 비었을 때
그 단순한 충만감, 그것이 바로 극락이다.
내 생각 한 줄
비움에 대한 욕심, 이 집착 또한 어쩌면 최선이 아닐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채움에 대한 욕심 보다는 덜 복잡하고 충만함을 느낄 수 있겠다는 생각을 요즘 들어 하게 됩니다. 채우는 것은 정말 끝이 없습니다. 그런데 비우고 싶은데 비울 때 스멀스멀 올라오는 두려움이 절 붙잡습니다. 비우는 것도 연습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간소하게 살아보겠습니다. 오늘도 한 수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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