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행복 연습

'다시 길 떠나며 - 법정 스님 잠언'이 말을 걸다

by *#$$#* 2024. 2. 8.

법정 스님의 '아름다운 마무리'라는 책을 읽으며 행복에 대해 생각하고 연습을 합니다. 오늘은 '다시 길 떠나며'의 글귀가 저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글귀와 저의 작은 느낌을 나눕니다.

다시 길 떠나며
다시 길 떠나며

 

다시 길 떠나며

이 봄에 나는 또 길을 찾아 나서야겠다.

이곳에 옮겨 와 살 만큼 살았으니

이제는 새로운 자리로 옮겨 볼 생각이다.

수행자가 한 곳에 오래 머물면

안일과 타성의 늪에 갇혀 시들게 된다.

다시 또 서툴게 처음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영원한 아마추어로서 새 길을 가고 싶다.

 

묵은 것을 버리지 않고는

새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

이미 알려진 것들에서 자유로워져야

새로운 것을 찾아낼 수 있다.

내 자신만이 내 삶을 만들어 가는 것이지

그 누구도 내 삶을 만들어 주지 않는다.

 

나는 보다 더 단순하게 소박하게,

그리고 없는 듯이 살고 싶다.

나는 아무것도,

그 어떤 사람도 되고 싶지 않다.

그저 나 자신이고 싶다.

 

나는 내 삶을 그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그 누구도 닮지 않으면서

내 식대로 살고자 한다.

 

자기 식대로 살려면

투철한 개인의 질서가 전제되어야 한다.

그 질서에는 게으르지 않음과

검소함과 단순함과

이웃에게 해를 끼치지 않음도 포함된다.

 

그리고 때로는 높이높이 솟아오르고

때로는 깊이깊이 잠기는

그 같은 삶의 리듬도 뒤따라야 한다.

내 생각 한 줄

나 자신이고 싶고, 내 식대로 살고자 하는 용기. 그것을 위한 투철한 개인의 질서. 나는 내 식대로 살고 싶은데 철저하게 게으르고 싶어서 인 것 같아 부끄러움을 느꼈습니다. 관계가 피곤하고, 돈이 피곤하고... 청소하고 환기시켜 다시 질서를 잡아야겠습니다. 움츠렸던 몸도 다시 움직이고요.  오늘도 한 수 배우고 갑니다.

.

함께 나누고 싶은 글

 

2024.01.19 - [행복 연습] - [행복 연습] 소욕지족 - 법정 스님 잠언

 

 

[행복 연습] 소욕지족 - 법정 스님 잠언

소욕지족 이 세상에 태어날 때 빈손으로 왔으니 가난한들 무슨 손해가 있으며, 죽을 때 아무것도 가지고 갈 수 없으니 부유한들 무슨 이익이 되겠는가. 할 수 있으면 얻는 것보다 덜 써야 한다.

rose-m.tistory.com

2024.01.22 - [행복 연습] - [행복 연습] 사는 것의 어려움 - 법정 스님 잠언

 

[행복 연습] 사는 것의 어려움 - 법정 스님 잠언

사는 것의 어려움 이 세상을 고해라고 한다. 고통의 바다라고. 사바세계가 바로 그 뜻이다. 이 고해의 세상, 사바 세계를 살아가면서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리기만 바랄 수는 없다. 어려운 일이

rose-m.tistory.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