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음식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의 백장미입니다. 오늘 소개할 식당은 수원 영통 원천동에 있는 국밥, 갈비탕 맛집 원천 설렁탕입니다. 원천 설렁탕은 가장 기본 메뉴인 설렁탕과 갈비탕, 양곰탕, 도가니탕, 꼬리곰탕과 같은 탕 요리로 인근에 소문이 난 곳입니다. 제가 간 평일 점심시간에는 빈자리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습니다.
갈비탕은 대한민국의 국물 요리이자 소갈비로 만든 육탕 음식입니다. 함경도에서는 가릿국밥으로 가리 탕이라고 불리나, 갈비탕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갈비탕은 돼지갈비보다는 대부분 소갈비를 쓴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격이 조금 비싸다고 하는데요.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오늘 저에게 말을 걸어준 갈비탕을 먹어야겠다고 다짐하였기에 조금 가격이 비싸더라도 맛있는 곳을 찾아 원천 설렁탕으로 발걸음을 향했습니다.
위치 및 간단 정보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매영로 221
031-212-8188
영업시간 매일 07:00 ~ 22:00
포장 & 배달, 대량 택배 가능
지역화폐 사용 불가
주차 가능 (식당 전용 주차장)
내부사진입니다. 점심시간에 식당을 이용하시는 손님들이 많아 조심히 사진을 찍었습니다. 깔끔하고 널찍합니다. 테이블 간격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가격은 물가상승률에 따라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메뉴입니다. 한 그릇 음식으로 설렁탕, 특설렁탕, 왕갈비탕, 얼큰이 양곰탕, 도가니탕, 꼬리곰탕이 있으며, 함께 먹을 수 있는 모둠 수육, 도가니 수육, 꼬리 수육, 버섯 도가니 전골, 양곱창전골 등이 있습니다. 곁들임으로 왕만두가 있으며 여름 계절 메뉴로 냉면이 있습니다. 저는 왕갈비탕을 주문하였습니다.
갈비탕을 주문하고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눈에 들어온 글귀들이 2가지가 있었습니다. 첫째로는 제대로 끓인 뼈국물은 음식인 동시에 보약입니다. 둘째로는 한자로 쓰인 藥食同源(약식동원)이라는 글자로 약과 음식의 근원이 같다는 말입니다. 이 글귀들을 보면서 식당에서 음식을 대하는 태도를 볼 수 있었습니다. 나올 음식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갈비탕이 나왔습니다. 큰 갈비뼈에 붙은 고기, 팽이버섯, 당면, 파, 마늘 등이 정말 한 끼 보양식 같은 느낌을 주었습니다. 국물을 먹어보니 정말 구수하고 잡내 없이 맛있었습니다. 고기도 잘 발라집니다. 뜯어서 바로 먹기도 했고 소스를 찍어서 먹기도 했습니다. 잘 잘라서 국물 속에 저장해 둔 뒤 밥을 말아서 함께 건져서 먹기도 했습니다. 정말 맛있었습니다.
제가 이전에 먹었던 갈비탕은 뼈가 거의 들어있지 않고 고기만 5~6점 발라져 있는 갈비탕이 많았는데, 역시 탕 전문점에서 갈비탕을 먹으니 느낌 자체가 달랐습니다. 큼지막한 뼈와 거기에 붙은 고기가 보이시나요.
반찬입니다. 김치, 깍두기, 무말랭이, 고추가 나왔습니다. 갈비탕과 곁들이기에도 훌륭한 조합입니다. 김치, 깍두기, 무말랭이 역시 모두 맛있었습니다. 고추는 딱 봐도 매워보이지요? 저는 안 매운 아삭이 고추 같은 것은 먹는데 작고 매워 보이는 고추는 엄두를 못 내는 스타일이라 냄새를 맡아보고는 매운 향이 올라와 먹지 못했습니다. 고추 없이도 밥 한 그릇 뚝딱 말아 김치, 깍두기와 함께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오늘 나에게 말을 걸어준 갈비탕. 사장님의 음식 철학이 잘 담겨져 있는 보약 같은 갈비탕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다 먹고 나서 나중에 부모님 하고도 같이 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에는 설렁탕, 도가니탕, 꼬리곰탕과 같은 다른 국밥도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든든한 마음과 배부른 몸을 이끌고 식당을 나왔습니다. 든든한 보양식 같은 국밥 한 그릇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원천 설렁탕 한 번 가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럼 좋은 하루 보내세요^^
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방문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내 돈 내 산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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