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 라멘 맛집 나카노 라멘!
안녕하세요. 음식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의 백장미입니다. 오늘 소개할 식당은 서울 광진구 화양동 건대 라멘 맛집 나카노 라멘입니다. 오랜만에 서울 나들이를 했습니다. 건대 부근에서 사는 친구가 라멘이 먹고 싶다며 맛집이 있다며 나카노 라멘에 저를 데리고 갔습니다. 과연 그 맛은 어떨지 기대가 되었습니다.
나카노 라멘이란? (성신여대점에 쓰여 있는 소개글)
일본 라멘의 원형은 중국 화베이 지방식 라멘에서 찾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라멘이 일본의 요코하마에 생긴 차이나타운을 중심으로 밀려든 중국인들이 면을 만들어 노점에서 팔기 시작하고 지역에 따라 변천을 거치며 오늘날 일본의 라멘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짜장면이 1880년대 인천 개항과 함께 한국으로 건너온 중국 노동자들이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 먹었던 면요리가 변천을 거치며 우리나라 입맛으로 자리 잡은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나카노 라멘' 이주복 대표의 사부이신 일본 나고야의 나카노 상의 가게에는 우리가 '나카노 라멘'으로 부르고 있는 라멘의 이름이 '츄카(중화) 소바'로 되어있습니다.
나카노 라멘의 특징은 '츄카소바'라는 이름에 걸맞게 닭뼈를 이용한 담백하고 맑은 국물인데 거기에 감칠맛을 더하기 위해 가쓰오부시 등 여러 가지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지금까지 맛본 그 어떤 라멘의 육수와도 비교될 수 없는 개운하고 깔끔한 뒷 맛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위치 및 간단 정보
- 서울 광진구 군자로 2길 4
- (어린이대공원역과 건대입구 역 중간)
- 02-499-6256
- 영업시간 11:00~21:00
- (매주 월요일 휴무)
- 제로 페이 사용 가능
나카노 라멘 주차 정보
나카노 라멘 집은 주차장이 없습니다. 나카노 라멘에서 100m 정도 되는 거리에 화양동 공영 주차장이 있습니다. 유료 주차장이고 1시간에 1800원 꼴이며 경차는 50% 할인이 됩니다.
나카노 라멘 내부 모습
내부사진입니다. 아담한 공간입니다. 혼밥을 하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느낌의 테이블과 여러 명이서 같이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3개 정도 있습니다. 오픈형 주방으로 사장님께서 라멘을 만드시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나카노 라멘의 본점도 이런 느낌일까 궁금해지네요.
나카노 라멘 메뉴 (가격은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메뉴입니다. 비빔라멘, 냉라멘, 나카노 라멘, 고기 듬뿍 라멘, 파 듬뿍 라멘이 이렇게 5가지의 라멘 메뉴가 있습니다. 메뉴판에는 없지만 키오스크에 보면 냉 라멘&비빔 라멘 세트로도 주문할 수 있습니다. 주먹밥은 기본으로 제공되며 리필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희는 냉라멘과 나카노 라멘을 주문하였습니다.
나카노 라멘 주문
나카노 라멘 건대점은 키오스크로 주문으로 선결제 방식입니다. 메뉴가 심플하고 간단하여 주문이 어렵지 않습니다. 키오스크가 하나의 문화로 확산되었는데요. 인건비 절약 차원도 있겠지만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면 혼자 갔을 때 말 한마디 하지 않고 식사를 하고 나올 수 있습니다. 1인 가구를 위한 다양한 문화들이 점점 더 나오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카노 라멘의 맛
주문한 냉라멘, 나카노라멘이 나왔습니다. 차이점이 보이시나요. 위에 있는 음식이 냉라멘이고, 아래에 있는 음식이 나카노 라멘입니다. 먹음직스럽게 계란, 차슈, 파, 부추, 죽순, 무 등이 예쁘게 플레이팅 되어 있었습니다. 주먹밥도 김을 싸서 먹을 수 있도록 깔끔하게 나왔고 반찬으로 단무지가 나왔습니다. 국물의 얼큰한 맛을 원하시는 분들은 고춧가루를 넣어서 먹을 수 있습니다. 제가 아주 좋아하는 깔끔한 한 그릇 음식입니다.
냉라멘입니다. 국물은 자극적이지 않고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고기도 퍽퍽하거나 잡내가 나지 않고 맛있습니다. 잘 섞어서 면과 함께 먹기에 안성맞춤이었습니다. 무더운 여름날 자주 생각이 날 것 같습니다. 나카노 라멘의 특징 중 하나는 '생면'입니다. 황칠나무 잎을 사용하여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확실히 쫄깃하고 탱탱한 식감이 끓여먹는 라면과 확실한 차이가 있습니다. 새로운 느낌의 생면도 신선했습니다.
나카노 라멘입니다. 가장 기본 메뉴입니다. 역시 맛있습니다. 국물을 마시면 "으아~"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담백하고 구수한 맛입니다. 면과 고기의 조화, 거기에 죽순이 식감의 업그레이드를 시켜주는 것 같습니다. 주먹밥도 국물에 찍어 먹으면서 아주 맛있게 라멘 한 그릇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마무리하며
오늘 친구의 소개로 찾아간 나카노 라멘. 건대 부근에 오게 되면 저에게 또 말을 걸어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새로운 느낌의 라면, 시원하고 구수하고 다양한 라멘을 맛보고 싶으신 분들은 건대 화양동 나카노 라멘을 추천합니다. 꼭 한번 드셔 보시길! 그럼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방문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내 돈 내 산 포스팅입니다.
2023.09.04 - [미식] - 서울 광진 군자 참치 맛집 '하나참치'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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