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 덮밥 맛집을 찾아서
안녕하세요. 음식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의 백장미입니다. 오늘 소개할 식당은 수원 팔달구 수원역 7번 출구 인근에 있는 '연어 육회 간장새우 덮밥' 맛집 초밥왕입니다. 제가 먹은 음식 이름이 긴데 각각의 덮밥이 아닌 한 그릇에 연어, 육회, 간장새우가 어우러진 덮밥입니다.
처갓집에 들렀다가 아내와 아이들은 처가에 두고 기차를 타고 혼자 올라왔습니다. 간단히 먹고 집에 들어가자 결심을 한 후 무엇을 먹어야 할지 고민에 빠졌습니다. 한참을 고민하고 결정한 것은 사케동 연어덮밥이었습니다. 수원역 인근의 식당은 잘 모르는터라 핸드폰으로 수원역 연어덮밥 맛집을 검색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처음에 나오고 후기도 좋은 식당인 초밥왕이 제게 말을 걸어왔습니다. 어느새 저는 초밥왕 앞에 서 있었습니다.
위치 및 간단 정보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향교로 1번길 5 지하
031-255-8856
영업시간 매일 11:00~23:30
포장 & 배달(어플) 가능
수원시 지역화폐 사용 가능
주차 불가
(수원역 공영주차장 이용)
초밥왕 내부 모습
초밥왕 내부입니다. 미스터 초밥왕 만화와 몇 가지 마블 캐릭터에서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얻은 것 같습니다. 재미있고 밝은 느낌의 이미지를 줍니다. '청결, 가족이 먹는 음식, 손 끝으로 정성을 담아내다'와 같은 문구에서 초밥 장인 정신을 잊지 않으려고 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한 저녁 8시쯤 도착했는데 홀 손님은 많이 없었는데, 배달 주문이 너무 많아서 직원들은 정신없이 움직이시더라고요.
초밥왕 메뉴 (음식 가격은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초밥왕은 셀프 매장입니다. 키오스크로 주문을 받고, 물, 반찬 세팅 또한 셀프입니다. 요즘 정말 셀프 식당 문화가 자리 잡아가는 것 같습니다. 메뉴판은 따로 없고 키오스크를 눌러 메뉴를 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초밥류, 덮밥&면류, 커플&회 오마카세, 런치 메뉴를 올렸습니다. 가격이랑 메뉴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연어 덮밥을 먹으러 왔었는데 메뉴를 보니 또 고민이 되더라고요. 결국 덮밥류에 가장 처음에 있는 연어+육회+간장새우 덮밥을 주문하였습니다.
초밥왕 내부 자세히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며 반찬과 물도 가져올 겸 내부를 좀 더 자세히 둘러보았습니다. 심플하게 정리된 메뉴, 셀프 코너, 덮밥을 맛있게 먹는 방법, 음식을 대하는 사장님의 철학 등을 볼 수 있습니다. 볼거리가 많은 것도 이 식당에 매력인 것 같습니다.
초밥왕의 맛
주문한 메뉴가 나왔습니다. 다시 봐도 먹고 싶어지는 덮밥입니다. 덮밥, 장국, 단무지, 락교, 간장과 와사비, 초고추장 이렇게 심플한 한상입니다. 남기지 않고 다 먹을 수 있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스타일입니다. 밥 위에 연어를 깔고 그 위로 육회와 간장 새우가 올라갔습니다. 딱 봐도 싱싱한 신선한 느낌이 있습니다. 인기가 많은 식당이어서 그런지 재료 순환이 잘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횟감을 고르시는 사장님의 안목도 있으신 것 같고요.
간장 새우를 살짝 옆으로 하면 날치알도 들어있습니다. 사장님께서 주시면서 이 덮밥은 비벼서 먹지 말고 초밥처럼 밥을 떠서 그 위에 횟감을 올려서 먹으라고 추천해주셨습니다. 연어 회부터 살짝 간장에 찍어서 먹어봤습니다. 역시 이 맛! 비린 맛 하나 없이 탱탱한 식감이 정말 맛있습니다. 기호에 따라 간장, 와사비, 초장 등을 찍어서 그 위에 올려놓고 먹으면 조금 과장해서 연어가 팔딱 거리는 생각이 날 정도입니다. 육회도 씹는 식감이 좋고 싱싱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간장새우도 짜지 않고 탱탱한 식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 안에 밥도 그냥 공깃밥이 아닌 초밥 안에 들어가는 밥 같았습니다. 고소하고 식감도 회와 같이 먹기에 딱 알맞은 밥이었습니다. 연어알은 밥과 비비고 그 위에 연어와 한 입, 육회를 올려 한 입, 간장새우를 올려서 한 입 이렇게 다양하고 풍부한 맛을 느끼며 어느새 한 그릇 뚝딱 했습니다.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마무리하며
오늘 제게 말을 걸어준 초밥왕 연어+육회+간장새우 덮밥. 간단하지만 정말 풍성한 한 끼 식사를 한 것처럼 야무지게 잘 먹었습니다. 덮밥이 맛있으니 초밥은 맛이 없을 수 없겠지요. 다음에 또 올 것 같고 혼자 올 때는 초밥을 먹을 것 같지만 친한 사람들과는 오마카세로도 한번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초밥이 생각나거나 연어 덮밥과 같은 회덮밥이 생각나시는 분들은 초밥왕 한번 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꼭 와보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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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방문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한 내 돈 내 산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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