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장애의 종류 중 단순공포증, 학교공포증, 과도불안장애의 특성과 중재 방안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불안장애는 내면화 장애의 한 분류입니다. 위의 불안장애 종류들의 특성들을 이해하고 잘 도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불안장애(단순공포증, 학교공포증, 과도불안장애)의 특성과 중재 방안
목차
단순공포증
1. 특성
단순공포증은 특정자극에 대한 특별하고도 지속적인 두려움 때문에 그 자극을 적극적으로 회피하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두려움은 적응기능이 있으며, 아동들은 정상 발달과정에서도 두려움을 경험함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아동들은 최소한 한 가지의 두려움을 경험하며, 많은 아동들은 다수의 두려움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연구에 의하면, 아동들의 두려움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내부적이고, 전체적이며, 상상적 내용(예: 귀신, 괴물, 어두음 등)으로부터 보다 외부적이고, 특정적이며, 현실에 기초한 내용(예: 학교에서의 수행, 사회적 수용 등)으로 변하게 됩니다. 따라서, 아동의 두려움의 발달은 그들의 인지적 발달과 현실에 대한 지식과 대등하게 나타납니다. 아동기 두려움은 일시적이며, 반드시 성인기 두려움의 전조자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성인기 공포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공포증이 없는 사람들에 비해서 아동기에 공포증을 더 많이 경험 했다고 보고 되고 있습니다.
일반인들에게 가장 흔한 공포증으로는 개, 뱀, 곤충, 폐쇄된 공간, 높은 곳 등과 관련된 것입니다. 공포를 일으키는 자극과 직면하게 되면 땀이 나고, 숨쉬기가 어려우며, 당황하게 되는 등 즉각적인 불안반응이 나타나게 됩니다. 따라서, 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공포를 일으키는 자극을 오랫동안 피하게 됩니다.
2. 중재
아동기 두려움과 공포증을 치료하기 위해서 체계적 둔감화, 정동홍수법 및 모델링 등의 중재방법들이 있습니다. 체계적 둔감화는 다양한 두려움에 적용되어 왔으나 9세 이하의 아동들의 경우에는 성공하기 어렵다는 사례가 많습니다. 정동홍수법은 불안을 일으키는 정도가 가장 심한 자극에 오랫동안 노출 시키는 것입니다. 그 근거는 사람이 계속 높은 각성수준을 유지할 수 없으므로, 결국 불안반응은 약화된다는 것입니다. 모델링은 두려움이 학습될 수 있으며, 대리경험을 통해 소멸될 수 있다는 사회 학습원리에 기초합니다. 모델링은 보통 또래인 실제 모델을 통해서 실시됩니다. 참여자 모델링의 경우, 모델을 관찰한 아동은 두려움을 일으키는 물건이나 상황에 실제로 접근을 시도하게 됩니다.
학교공포증
1. 특성
학교공포증의 특성은 학교 환경에 대한 불안이 수반되어 학교를 만성적으로 거부하는 것입니다. 학교를 억지로 가게 할 경우에는 두통, 위통, 어지러움, 고열, 설사 또는 복부의 고통 등의 신체적 증상들을 나타냅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학교가기 전 아침에 많이 나타나지만, 학교에서 나타나기도 합니다. 아동은 집에 머물러 있게 하거나 학교에서 집에 가도록 허락하면 이러한 증상들은 거의 대부분 사라집니다.
어린 아동들은 울며 엄마에게 매달리는 반면에, 좀더 나이 많은 아이들은 갑작스러운 공포를 느끼거나 불안을 서서히 경험하게 됩니다. 학교공포증은 학습문제를 가진 아동에게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인지 수준에서 출현율이 유사하게 나타납니다. 학교공포증은 전학을 가거나 아동자신 또는 엄마가 아프거나 부모가 이혼하는 등 아동이 생활에 변화를 경험한 후에 생기기도 합니다.
학교공포증의 원인은 행동주의적 이론으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동이 학교에 안 가고 집에서 텔레비전을 보는 것이 강화로 작용했을 수도 있으며, 부모가 학교에 안 가는 아동에게 주의를 기울여 학교를 거부하는 것에 대해 부주의하게 강화를 했을 수도 있습니다. 또는 혐오적인 상황인 학급으로부터 회피하는 것이 부적 강화로서 작용했을 수도 있습니다.
2. 중재
학교공포증은 광범위하게 연구되어 왔으며, 중재들은 크게 행동주의적 중재와 약물치료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 행동중재
수동적 조건화 전략(예: 체계적 둔감화, 홍수법)과 조작적 조건화 전략 등의 다양한 행동치료 전략들이 학교공포증을 가진 아동들에게 적용되어 왔습니다. 또한, 사회 학습(모델링)과 인지-행동전략들도 사용되어 왔으나, 단독으로 사용되기보다는 다른 기법들과 연합하여 사용되었습니다.
학교를 가기 싫어하는 학생을 위한 체계적 둔감화 전략으로 복도를 걷는 것, 교실 뒤에 장시간 앉아 있는 것, 점심 먹는 것, 다른 교실에 가는 것 등입니다.
2) 약물치료
항울제인 이미프라민으로 성공적인 치료를 한 연구가 있습니다. 초기에는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있어서 희망적이었지만 일관성 있게 유용성을 입증하지는 못하였습니다.
과도불안장애
1. 특성
과도불안장애의 중요한 특징은 불안이 최근의 스트레스 원인의 결과도 아니고 특정 사물이나 상황에 초점이 맞춰지지도 않은 과도한 불안이라는 것입니다. 불안은 수행이나 능력, 과거의 행동, 미래의 예측되는 사건 등 일반적인 것들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특히 미래의 사건에 대한 비현실적인 걱정들은 과도불안장애를 가진 아동들의 특성입니다.
분리불안에 비해 과도불안장애는 더 심하고 지속기간이 길며, 회복이 덜 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과도불안장애는 그 특성들이 일반인들에게도 나타난다는 이유 때문에 제대로 진단되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2. 중재
과도불안장애의 치료효과에 대한 연구는 많지 않지만 이완훈련과 인지-행동전략이 효과적일 것입니다.
단순공포증, 학교공포증, 과도불안장애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사람의 심리는 참 어렵고 복잡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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