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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연습35

삶의 종점에서 - 법정 스님 잠언 법정 스님의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라는 책을 읽으며 행복에 대해 생각하고 연습을 합니다. 오늘은 '삶의 종점에서'의 글귀가 저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글귀와 저의 작은 느낌을 나눕니다. 삶의 종점에서 살 만큼 살다가 삶의 종점에 다다랐을 때 내게 남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원천적으로 내 것이 아니다. 그것은 한때 맡아 가지고 있을 뿐이다. 물질이든 명예든 본질적으로 내 차지일 수 없다. 내가 이곳에 잠시 머무는 동안 그림자처럼 따르는 부수적인 것들이다. 진정으로 내 것이 있다면 내가 이곳을 떠난 뒤에도 전과 다름없이 이곳에 남아 있는 것들이어야 한다. 그러니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은 내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내가 평소 타인에게 나눈 친절과 따뜻한 마음씨로 쌓아.. 2024. 2. 1.
얼마나 사랑했는가 - 법정 스님 잠언 법정 스님의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라는 책을 읽으며 행복에 대해 생각하고 연습을 합니다. 오늘은 '얼마나 사랑했는가'의 글귀가 저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얼마나 사랑했는가 알베르 카뮈는 말했다. '우리들 생애의 저녁에 이르면, 우리는 얼마나 타인을 사랑했는가를 놓고 심판받을 것이다.' 타인을 기쁘게 해 줄 때 내 자신이 기쁘고, 타인을 괴롭게 하면 내 자신도 괴롭다. 타인에 대해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그 타인을 행복하게 할 뿐 아니라 내 자신의 내적인 평화도 함께 따라온다. 감정은 소유되지만 사랑은 우러난다. 감정은 인간 안에 깃들지만 인간은 사랑 안에서 자란다. 내 생각 한 줄 결국 불교도 사랑인가요. 사람은 사랑으로, 사랑 안에서 산다는 것이요. 사랑의 방향이 타인을 향할 때 나도, 너.. 2024. 1. 27.
인간이라는 고독한 존재 - 법정 스님 잠언 인간이라는 고독한 존재 꽃이나 새는 자기 자신을 남과 비교하지 않는다. 저마다 자기 특성을 마음껏 드러내면서 우주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다.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기 자신의 삶에 충실할 때 그런 자기 자신과 함께 순수하게 존재할 수 있다. 사람마다 자기 그릇이 있고 몫이 있다. 그 그릇에 그 몫을 채우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을 안으로 살펴야 한다. 내가 지금 순간순간 살고 있는 이 일이 인간의 삶인가, 지금 나답게 살고 있는가, 스스로 점검해야 한다. 무엇이 되어야 하고 무엇을 이룰 것인가, 스스로 물으면서 자신의 삶을 만들어 가지 않으면 안 된다. 누가 내 삶을 만들어 주는가. 내가 내 삶을 만들어 갈 뿐이다. 그런 의미에서 인간은 고독한 존재이다. 저마다 자기 그림자를 거느리고 휘적휘적 .. 2024. 1. 25.
[행복 연습] 소유한다는 것은 - 법정스님 잠언 법정 스님의 '아룸다운 마무리'라는 책을 읽으며 행복에 대해 생각하고 연습합니다. 오늘은 '소유한다는 것은'의 글귀가 제게 말을 걸었습니다. 글귀와 작은 느낌을 나눕니다. 소유한다는 것은 무엇인가를 소유한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소유를 당하는 것이며, 무엇인가에 얽매인다는 뜻이다. 무엇인가를 가질 때 우리의 정신은 그만큼 부자유해지며 타인에게 시기심과 질투와 대립을 불러일으킨다. 적게 가질수록 더욱 사랑할 수 있다. 어느 날인가는 적게 가진 그것마저도 다 버리고 갈 우리 처지가 아닌가. 소유한 것을 버리고 모든 속박에서 그대 자신을 해방시키라. 그리고 존재하라. 인간의 목표는 풍부하게 소유하는 것이 아니고 풍성하게 존재하는 것이다. 크게 버리는 사람만이 크게 얻을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아무것도 갖지 않을 .. 2024. 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