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스님의 '아름다운 마무리' 책을 읽으며 행복에 대해 생각을 해봅니다. 오늘은 '내 자신이 부끄러울 때'의 글귀가 제게 말을 걸어왔습니다. 글귀와 저의 작은 느낌을 나눕니다.
내 자신이 부끄러울 때
내 자신이 몹시 초라하고
부끄럽게 느껴질 때가 있다.
내가 가진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갖고 있는
사람 앞에 섰을 때는 결코 아니다.
나보다 훨씬 적게 가졌어도
그 단순과 간소함 속에서
삶의 기쁨과 순수성을 잃지 않는
사람 앞에 섰을 때이다.
그때 내 자신이 몹시 초라하고 가난하게 되돌아보인다.
내가 가진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갖고 있는
사람 앞에 섰을 때
나는 기가 죽지 않는다.
내가 기가 죽을 때는,
내 자신이 가난함을 느낄 때는,
나보다 훨씬 적게 갖고 있으면서도
그 단순과 간소함 속에서
여전히 당당함을 잃지 않는
그런 사람을 만났을 때이다.
내 생각 한 줄
나는 요즘 무엇에 눌려있는 것일까. 돈과 얽혀 있는 복잡함과 소유하지 못함에 비교하며 억눌려 있는 것은 아닌지 뒤돌아본다. 오늘 하루 삶의 단순과 간소함 속에서 기뻐하고 순수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오늘도 한 수 배우고 갑니다.
2024.01.19 - [행복 연습] - [행복 연습] 소욕지족 - 법정 스님 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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