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이후 방역 조치가 완화되고 위생 관리에 소홀해지면서 독감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독감은 일반 감기와 달리 증상이 심하고 폐렴 등 합병증도 유발하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마스크가 일상이 된 코로나 시기를 벗어나면서 독감 환자가 5년 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독감 상식을 통해 건강하게 겨울을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겨울철 독감의 원인, 증상, 치료법, Q&A 알아보기!
목차
원인과 증상
원인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될 때 발생합니다.
증상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종류에 따라 크게 A형, B형, C형으로 구분하는데, 이 중 병을 유발하는 것은 A형과 B형 독감입니다. A형은 유행 가능성과 증상이 가장 심한 독감으로, 사람뿐 아니라 동물도 발병할 수 있으며 38도 이상의 고열과 두통, 관절통과 근육통, 기침 등의 증상과 함께 심한 무기력감과 급성간염을 동반합니다. B형 독감은 A형 독감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행 가능성이 낮으며, 몇 년마다 한 번씩 발생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B형 독감은 사람에게만 전파되며, 증상은 대부분 A형 독감과 비슷하지만 고열 이후 중이염과 폐렴 발생과 함께 간염이나 간경변, 간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약은 꼭 5일 동안 먹어야할까요?
치료약은 오셀타미비르가 원료인 타미플루, 시럽으로 복용하는 코미플루, 수액으로 투여하는 페라미플루 등이 대표적입니다. 12시간 마다 한 번씩 5일간 복용해야 합니다. 약물에 120시간 노출되지 않고, 복용 시간을 지키지 않으면 바이러스가 바로 변형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복용을 중단할 경우 내성이 생겨 다음 감염 때 약효가 없을수도 있는 만큼 복약 가이드라인을 지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부작용, 합병증, 그리고 치료법
부작용
소아, 청소년에게 경련과 환각, 초조함 등 신경정신계 이상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호자는 치료제 투여와 관계없이 환자가 혼자 있지 않도록 적어도 2일간은 계속 주시해야 합니다. 만약 환각 증상이 있고, 폐렴 위험이 없다면 치료제를 중단해야 합니다.
합병증
가장 흔한 합병증은 세균성 폐렴입니다. 이 외에도 심근염, 심낭염, 기흉, 기종격동, 뇌염, 뇌증, 횡단석 척수염, 횡문근 용해, 라이증후군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만성기관지염, 만송호흡기질환, 만성심혈관계 질환이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치료법
독감이 유행하기 전에 독감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건강한 성인이 백신을 접종하면 독감을 70~90%까지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독감에 걸리더라도 증상이 덜하고, 입원율과 사망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독감 백신은 3가와 4가가 있습니다. 3가 독감 백신은 A형 독감 두 가지 서브 타입과 B형 독감 한 가지 서브타입에 대한 예방을 목표로 합니다. 4가 독감 백신은 A형 독감 중 두 가지 서브타입과 B형 독감 중 두 가지 서브타입에 대한 예방을 목표로 합니다. 이 백신은 독감 A형과 B형 바이러스의 모든 변이에 대응하기 때문에 어린이와 노약자 같은 고위험군에 접종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예방접종은 언제가 좋을까요
예방 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는 데 2주 정도가 소요됩니다. 독감이 유행하기 1개월 전에 맞는 것이 좋으며, 예방 효과는 6개월 정도 지속됩니다. 그래서 10월 ~11월 초 즈음부터 맞으시길 권장드립니다.
독감주사를 맞은 날은 4시간 이후에 상처 부위를 피해서 샤워를 하는 것은 괜찮고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는 다음 날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독감예방접종 전후로는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염증 반응을 유발하고 면역 반응을 낮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독감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예방 접종을 통해 독감을 예방하면 좋겠고, 독감에 걸리셨다면 5일 동안 약을 꼭 잘 챙겨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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